취업│문과생 Vs 이과생! 전공별 취업 공략법 <출처:영삼성닷컴>
문과인들 어떠하리 이과인들 어떠하리
이 몸이 부서져라 공부하여
취업 대박 기원하며
취업에 성공하여 100년까지 누리리라
-방년 23세, 취업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한 예비 취업 준비생 전OO 지음
▲ 험난한 취업의 길, 문과와 이과에 따른 취업 공략법으로 성공 취업!
요즘 취업하기는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힘들다. 하지만 좌절은 금물! 여전히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아직 희망은 있는 것이다. 내 전공에 맞는 공략법으로 취업에 도전하자.
▲각각 취업 고민이 다른 문과생과 이과생
1. 취업문 좁아진 문과생,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2013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합격자 전공 비율. 이공계가 압도적이다.
국내 4대 그룹에서 2013년 채용한 신입사원 5명 중 4명, 즉 8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대기업은 수출 위주의 제조업이 핵심이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기술 개발이 중요한 만큼 이공계생을 채용하는 비율이 높다. 산업이 고도화하고 융·복합이 강조되면서 비즈니스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점도 이공계 쏠림 현상을 부채질한다.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채용 변화도 문과생 취업이 어려워진 이유로 꼽았다. 문과생은 전통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의 취업률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경영상황 악화로 금융권 채용이 줄어들었고, 그만큼 문과생들의 취업은 어려워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금융권에서도 ‘핀테크’, ‘기술금융’ 등의 이슈로 금융공학, 파생상품 등을 다룰 줄 아는 이공계 학생들의 입사를 환영하는 추세다.
문과생을 위한 3가지 취업 전략
1) 시대의 흐름을 타라! 인.문.학.돌.풍.
신입사원 채용 시,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인문학 돌풍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보다 뛰어난 인재라는 판단 기준 때문이다. 기업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사람은 의사소통이 빠를 것이며, 배우는 속도도 빠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실제 채용 후에도 인문학 소양이 풍부한 인재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계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 기계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힘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내는 아이디어가 인문학적 소양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다.
2) 회사 돈의 흐름을 확실히 알고, 똑똑하게 지원하라!
회사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돈의 흐름을 파악해 앞으로 유망한 직업, 그리고 많은 인원이 필요한 부서에 지원하자! A 모바일 부서가 2013년 시장점유율 15%에서 2014년 13%로 하락했다는 자료가 있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82%에서 84%로 올랐다면, 모바일 부서보다는 디스플레이 부서의 채용 규모가 더 클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채용 규모가 큰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보다 취업문을 뚫기에 수월할 것이다.
3) 문과생의 이과계열 진출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융합형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삼성그룹의 SCSA 제도와 같이 문과생의 이과계열 진출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기업에서 원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는 고객 접점이 있어 많은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 부분에 문과적 소양이 필요하다. 문과적 소양에 이과적 전문 지식을 더해 준다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로 성공 취업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SCSA란?
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의 약자로, 인문학적 통찰력을 기술에 반영시켜 장차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삼성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 20대 가장 고민이 되는 취업, 그 이유도 사람에 따라 가지각색!
2. 퇴사율 높은 이과생,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과생은 문과생에 비해 취업률은 높은 편.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과생은 입사 후 회사 퇴사율이 문과생보다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이 지원하는 기업이나 직무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지 않고 지원하다 보니, 입사 후 적성에 맞지 않아 퇴사를 결심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다. 이과생은 취업 준비 시, 본인이 지원하는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과생에게 필요한 3가지 취업 전략
1) 회사의 진짜 일 알기
전문성이 중요한 이과생. 하지만 정작 이과 학부생들의 대부분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어떻게 기업에서 활용되는지 모르고 있다. 이과생들은 전공지식이 현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TIP. 회사의 진짜 일을 알기 위해서는?
①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DART 전자공시 사이트(http://dart.fss.or.kr)를 활용하라.
회사의 사업 방향부터 재무 상태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업의 내용’ 부분을 정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기업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 산업, 기업동향 : www.kisline.com
- 기업실적, 전망 : www.kisonline.co.kr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www.kiat.or.kr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 www.nipa.kr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www.cerik.re.kr
- 한국식품연구원 : www.kfri.re.kr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 kari.hyundai.com/Public/default.aspx
②현직자에게 직접 들으라.
재직 중인 임직원도 한때 취업 준비생이었다. 취준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으니 두려워하지 말자! 직접 찾아가 묻는 것이 힘들다면 메일을 통해 연락하거나 기업에서 주최하는 임직원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회사의 언어를 이해하기
“회사를 안다 = 회사 언어를 안다.”
만일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를 희망한다면, 회사 홈페이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LED’라는 단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TV Display, Mobile Display, IT Display, Monitor Display, PID, Future Display 등 주력 상품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전문 용어들은 ‘애널리스트 보고서’ 혹은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본다면 쉽게 익힐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용어를 자기소개서에 녹이면 합격률이 3배는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각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부서 설명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전문 용어 쓰면 자기소개서 합격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서류 전형 과정에서 제출하는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는 인사팀뿐만 아니라 현업 부서의 임직원이 함께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현업 부서의 팀장이나 부서장급의 관리자가 직무적합성을 인사팀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용어의 사용은 현직자에게 ‘이만큼 업계에 관심이 많다’는 뜻으로 보일 수 있다.
TIP. 취업한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
Q.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A. 은행권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금융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들이 전문지식을 물어봤을 때 능숙히 대답하지 못한다면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탈스펙을 강조하는 만큼 금융권에 관련된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 속에서 어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접 갈등을 해결해보기도, 또 여러 문제에 부딪치면서 얻는 경험이 오히려 자기소개서에서 더욱 강점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점은 성실함의 지표이기 때문에 고고익선입니다. 하지만 너무 낮다고 해서 상심하지도, 실망하지도 마세요. 학점이 낮은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I은행 정상규 계장)
A. 스펙보다는 자신만의 신선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S전자 김규진 사원)
Q.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던 때와 힘들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A. 아직 신입행원이기에 업무에 아직 능숙하지 못한 점이 다소 힘든 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기업체 직원분들을 만나고 여신업무를 진행할 때마다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끼며 즐거운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I은행 정상규 계장)
A. 오래 지속되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부분이 없는데 내 잘못이 되어있을 때 힘들었습니다. (S전자 김규진 사원)
Q. 대학생활 중에 꼭 경험했으면 하는 활동이 있다면?
A. 은행권이나 금융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대외활동과 금융 관련 인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전국 최우수상을 받은 경험과, 은행 인턴 경험이 취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심도와 진정성을 크게 평가하는 은행권이니 만큼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대외활동을 통해 발휘한다면, 이후 면접장에서도 다른 경쟁자보다 많은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I은행 정상규 계장)
A. 남들 다하는 보여주기식 활동보다는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한 활동을 해보세요. 저는 일반적인 봉사활동 같은 것 말고 연말 파티 주관 같은 것을 했습니다. 제가 즐기면서 보람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나중에 스토리를 만들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S전자 김규진 사원)
Q.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한 마디!
A. 자신이 가고 싶은 기업에 낙방을 하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직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느라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의 장점을 잘 생각해보세요. (I은행 정상규 계장)
A. 하루쯤은 정말 모두 내려놓고 미친 듯이 놀아보세요. 취업만 하면 신날 것 같지만, 정말 자신의 생활을 즐길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나 자신을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꼭 신나게 놀아보세요!(S전자 김규진 사원)
(※ 이 기사는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도움 주신 분 : 충북대학교 취업지원본부 한정화
-참고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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